<작가노트>
선의 완성
자연에서 나온 생명들은 목적이 뚜렷하다,
야생동물들이 자기의 아기를 돌볼땐 온 집중이 아이를 향해있으며
털 한올한올이 아기를 돌보기 위해 집중된다,
호랑이가 사냥감을 잡을땐 그 사냥감에 모든 신경이 집중되어있다
털 한올마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소나무 또한 하늘을 향해 뻗어나가고 있을땐
뜯어져 나가는 껍질마저 그를 돕는 선을 보인다,
인위적인 선들 또한 사람에 뜻에 의해 편의에 의해 그 선을 이루어
움직인다.
나의 궁극적인 목표는 비록 지금은 부족하지만 자연이 품고 있는
순수한 목적을 가진 선으로 완성되는 작품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