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세월의 흐름은 거스를 수가 없고 시간을 붙잡아 볼레야 붙잡지 못하는 흐름속에 마지막 달력을 바라봅니다. 다들 똑같은 시간속에 살고 있는 공평함이 어느 누군가는 나름 자기의 일들을 열심히 찾아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을 거고 어느 누군가는 자기의 행복을 찾아 오늘이라는 시간을 열심히 붙드는 일상이 아닌가 합니다.
봄이 오면 겨울이 오고 다시 봄이 오는... 어쩌면 다람쥐 쳇바퀴 도는 삶속에 나름의 행복을 부여하면서 기쁨을 찾고 웃음을 찾으려는 마음이 각자의 소망일수도 있는 삶속에 세월을 살고 있지않나 합니다.
삶의 자리에 갇혀 지내온 지 어언 팔순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과연 내가 보낸 시간이 제대로 된 삶을 살아왔는지 시간의 흐름을 되돌려 봅니다.
많고 많은 일상속에 그림을 만나 나름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나니 아! 나에게도 남겨지는 그림이 있구나라는 기대감이 매우 소중한 시간으로 다가왔습니다.
한점 한점 한획 한획 붓을 들고 시간과의 싸움속에 완성되어지는 그림은 행복이고 기쁨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붓을 들고 있노라면 과거적 살아온 삶들이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면서 노년의 행복은 그림의 완성이다라는 마음을 담게 되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치고 눈이 침침해짐도 그림을 그리는 시간앞에서는 열정을 멈출수가 없는 소소한 싸움이었습니다.
올 한해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속에 개인전을 치르는 시간은 마지막이 아니라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삶을 살게 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마음도 있지만 용기내어 이장희수채화개인전을 열어봅니다.
시국이 코로나로 어수선한 마음을 달래볼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기원하면 많은 조언과 충고로 기쁨의 시간이 되시길 바래 봅니다. 감사합니다.